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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신경염… 이건 또 뭐냐~

대분류
목양일기
소분류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게시일
2023/11/18
소식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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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되지 못함을 알면서도.. 솔직하게 올립니다. ㅠㅠ
지난 7월 초순경에
어지럼증으로 구토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새벽기도회를 인도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머리 MRA/MRI 촬영을 했고 머리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다만 귀에 이상(전정신경염)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석증 하고 닮아 있지만, 조금은 다른...
귀에서 뇌로 연결되는 신경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건데..
피로가 누적되고 면역력이 약해지면 생긴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들어봤는데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여하튼, 그래서 약을 먹고 괜찮았는데...
금주 수요일부터 조금 이상하더니
금요일에는 일어나질 못했습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정책당회 준비기간 일주일 전에 몸이 부대끼는 점이 있었지만
괜찮겠지 싶어서, 월~화 컨퍼런스 참석, 수~금 정책당회 준비를 강행했습니다.
준비하면서도 한 두권의 책을 읽어야 했고,
성탄절 설교 준비, 송구영신 설교 준비 등등으로
꽉찬 일주일을 보내고 왔는데,
바로 주일 청년부 모임까지 한 것이
몸에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건강관리도 목회의 한 부분이라고들 조언해 주시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제가 뭘 해도 대충하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성경공부든, 독서모임이든, 설교든.. 게으름 피면 죄라는 생각이 있어서...
각설하고, 심하게 온 전정신경염은
장기적(6~12개월)으로 치료해야 하는 거라고 합니다.
심각해서 오래 걸리는 게 아니라,
신경부분이라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필요하면 입원치료를 해야 할만큼
그때그때 상황마다 다르다고 하는데..
기도요청 드립니다.
대충 대충 하지 못하는 기질이..
때로는 적당히(?) 할 수 있는 지혜로
바뀔 필요도 있다 싶습니다. ^^
모쪼록 지난 금요일 새벽기도 나오셨던 성도님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리며, 긴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