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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사는 것들..

대분류
목양일기
소분류
목사가 일기를 쓴다면
게시일
2024/04/05
소식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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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쉽게 잊고 살아가는 것들이 참 많다. 그냥 당연한 것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니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큰 감사인지 모른다.
요즘 나는 일상의 감사에 내가 얼마나 무지했고 얼마나 소극적이었나를 알아가고 있다. 왜 그토록 감사가 능력이고 왜 그토록 감사가 생활이 되어야 했는지를 구구절절 깨달아가고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급한 마음이 든다. 감사하지 못했던 나의 시간들을 어떻게 하면 만회할 수 있을까 하는…
얼마전 사진을 정리하다 어릴 때 우리 아이들과 함께 지냈던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언제 이렇게 컸는지…. 그때 왜 나는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등등의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나를 휘감았다. 그리고 다시 알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여기까지 온 것이 다 은혜였습니다”
사람은 후회하며 살아가는 존재이긴 하지만 늦지 않았다면, 내게 허락된 엄청난 감사의 제목들에 대해 더욱 더 감사하며 살아가고 싶다.
금요심야기도회를 마치고 센치해지는 밤이다.